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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 갈치골목 희락갈치

홍고추 2025. 2. 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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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남대문 시장은 더욱 정겹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은 우리 가족이 오래도록 가보고 싶었던 남대문 시장의 유명 갈치조림 맛집, 희락갈치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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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그런지 운 좋게 자리가 있었다.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마치자마자 따끈한 계란찜이 먼저 나왔다.

우리 딸아이는 계란찜 킬러답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계란찜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계란찜 한 숟가락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순간, 본격적인 식사의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갈치조림이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비주얼이지만 여전히 먹음직스럽다.

붉은 양념이 잘 배어든 갈치살을 하나씩 발라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니 그 맛이 기가 막힌다.

갈치조림 안에 무조림도 갈치조림 양념이 적당히 잘 배어 있어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이어서 기다리던 고등어구이도 등장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 바삭한 껍질을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고소한 향이 퍼진다.

다행히 딸아이도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더욱 기뻤다.

식사를 마친 후 벽에 붙어 있는 손님들의 방명글을 발견했다. 다양한 손님들의 흔적을 보며 딸아이도 자신만의 글을 남기고 싶어 했다.

벽에 직접 펜으로 "안녕하새요 오늘도 마쉬써어요"라고 정성스럽게 적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갈치골목을 빠져나오는데, 끝자락에서 총각호떡을 발견했다. 호떡이 먹고 싶어 한 개 주문했는데,

마감 시간이었는지 사장님께서 가족 인원수에 맞춰 1개 가격에 3개를 주셨다. 예상치 못한 따뜻한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맛있게 나눠 먹었다.

식사 후에는 남대문 시장 주변을 산책하며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그리고 명동까지 구경했다.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남대문 시장은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오늘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다음에도 다시 방문해서 또 다른 맛집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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